본문 바로가기

건강 정보69

고령 딸기의 저당 디저트 레시피와 친환경 농법 이야기 경북 고령, 달콤한 과일에 담긴 땅의 정성과 자연의 시간 경상북도 고령군은 ‘가야문화’의 뿌리를 간직한 지역으로, 고대 유적지와 더불어 자연 농업의 터전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그 중에서도 고령 딸기는 이 지역의 대표적인 특산물로 자리잡고 있으며, 최근 몇 년 사이 그 인지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고령은 낙동강을 중심으로 한 풍부한 수자원, 비옥한 충적 토양, 그리고 일교차가 큰 기후 조건을 갖춘 지역입니다. 이러한 자연환경은 딸기 재배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단맛과 산미의 균형이 잘 잡힌 맛있는 딸기를 생산하기에 적합합니다.그래서 경북 고령은 오랫동안 딸기의 고장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특히 고령에서 수확되는 딸기는 향이 깊고 과육이 단단하며 당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물리적 식감이 좋고 쉽게.. 2025. 7. 5.
진주 부추무침, 피로회복과 간 해독에 좋은 채소 이야기 경남 진주의 부추, 자연이 만든 향과 맛 경상남도 진주는 낙동강 상류와 남강이 만나는 지리적 특성을 지닌 도시입니다.이곳은 예로부터 기름지고 비옥한 토양과 풍부한 일조량을 바탕으로 각종 채소와 곡물이 잘 자라는 지역으로 손꼽혀 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진주 부추’는 이 지역 특유의 점질 사양토(沙壤土)에서 자라기 때문에 향이 진하고 섬유질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입니다. 진주 부추는 일반 부추에 비해 줄기가 가늘고 색이 선명하며, 쓴맛이 거의 없어 생으로 먹기에 적합한 품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진주 지역에서는 오래전부터 부추무침을 단순하지만 정성 어린 봄철 반찬으로 즐겨왔습니다.봄철, 입맛이 떨어지는 시기에도 부추무침 한 접시는 식욕을 되살리고, 지친 기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줬습니다. 동의보감 속의 '.. 2025. 7. 5.
제주 감귤 껍질로 만드는 천연 효소와 피부 보습 레시피 감귤의 섬 제주, 껍질에 담긴 또 하나의 가치 제주도는 한국의 대표적인 감귤 산지이며, 겨울철이면 온 섬이 주황빛으로 물듭니다.제주도 감귤의 역사 또한 깁니다. 1911년 제주에 첫 재배가 시작된 이후, 지금은 2만여 농가에서 연간 약 60만 톤의 감귤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수확된 감귤은 전국으로 유통되며, 겨울철 비타민 공급원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감귤을 먹고 나서 버리는 껍질은 과연 정말 ‘버릴 것’ 일까요? 전혀 아닙니다. 오히려 감귤 껍질은 감귤 과육보다 더 많은 기능성 물질을 담고 있는 ‘기능성 천연 소재’ 입니다. 특히 제주 감귤은 화산토양에서 재배되어 미네랄 함량이 높고, 껍질이 얇고 향이 풍부해 활용성이 뛰어납니다.감귤 껍질에는 플라보노이드, 에센셜 오일,.. 2025. 7. 5.
경남 밀양 얼갈이배추로 만드는 저염 수육쌈 레시피 밀양의 햇살과 바람이 키운 얼갈이배추경상남도 밀양은 예부터 남부 지역의 곡창지대이자, 다양한 채소류 재배로 유명한 농업 중심지입니다. 밀양강이 흐르는 이곳은 풍부한 수자원과 함께 배수가 잘 되는 사질양토, 큰 일교차, 따뜻한 햇살이라는 채소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밀양의 얼갈이배추는 일반 배추보다 잎이 연하고 결이 부드러우며, 조직이 질기지 않아 씹는 맛이 일품입니다. 보통 4월부터 6월까지가 수확기이며, 이 시기에 수확한 얼갈이배추는 당도가 높고 쓴맛이 적어 쌈 채소나 생식용으로 탁월합니다. 무엇보다도 이 얼갈이배추는 지역 농가가 직접 모종부터 재배까지 손으로 키운 로컬 작물로, 유통 과정을 거치지 않아 신선도가 높습니다.얼갈이배추, 건강식의 자연 조미료얼갈이배추는 그냥 채소로 치.. 2025. 7. 4.
홍천 잣으로 만든 무염 건강죽과 고소한 단백질 보충법 강원도 홍천은 사계절 뚜렷한 기후, 울창한 숲, 깨끗한 물이 어우러진 자연 그대로의 땅입니다. 이곳의 산림에는 해마다 가을이 되면 소나무 솔방울처럼 생긴 ‘잣송이’가 열리고, 그 안에 숨은 보물 같은 잣알이 조심스레 채취됩니다. 홍천 잣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고급 잣입니다. 일반 잣보다 알이 크고, 기름 함량이 높으며, 껍질은 얇아 채취 후 손질이 비교적 용이합니다. 특히 이 지역 잣은 석회암 지대에서 자라 미네랄 함량이 풍부하고, 자연 방목되듯 자라기 때문에 화학 비료나 농약과는 무관한 청정 산림산물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잣 한 알이 열리기까지의 시간입니다.잣나무는 보통 15년 이상 자라야 제대로 된 열매를 맺으며, 수확 역시 기계가 아닌 인력에 의존해 하나하나 손으로 따내야 하는 노동집약적 식.. 2025. 7. 4.
로컬푸드 산청 오가피순으로 만드는 천연 보약 반찬 이야기 봄에는 산자락부터 움트는 새순들이 눈에 띄기 시작합니다. 여러 산나물들이 나오는 시기죠.그 중에서도 경상남도 산청에서 자라는 오가피순은 예로부터 귀한 산나물 중 하나로 여겨져 왔습니다.그 모양은 쑥과 두릅 사이 어딘가쯤에 있고, 향은 은은하면서도 깊은 산내음이 담겨 있습니다.하지만 오가피순을 아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두릅이나 고사리, 곰취처럼 대중화된 나물은 아니기 때문에, 슈퍼마켓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고산청, 함양, 거창 등 지리산 자락의 마을 장터나 봄철 직거래장터에서만 볼 수 있는 ‘산의 진미’ 입니다.이번 글에서는 오가피순이 지닌 건강 효능, 그리고 제가 직접 만들어 본 ‘천연 보약 반찬’으로서의 오가피순 나물 요리 경험을 담아 소개합니다.오가피란 무엇인가? – 이름보다 더 강한 뿌리와 .. 2025. 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