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홍주부에요~ 😊
저녁이 다가오면 오늘은 뭘 먹어야 하나 싶을 때가 있죠.
딱히 생각나는 메뉴는 없고,
그렇다고 배달음식을 시키기에는 아쉬운 날이 있습니다.
오늘이 딱 그런 날이었는데요.
마침 SNS를 보다가 정호영 셰프의 7분 갈비탕,
우삼겹으로 만드는 초간단 갈비탕을 발견했습니다.
갈비탕이라면 으레 갈비를 푹 삶고,
기름을 걷어내면서 오랜 시간 끓여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건 우삼겹을 이용해서 빠르게 만드는 방법이더라고요.
처음에는 정말 갈비탕 맛이 날까 싶었는데, 꽤 성공적!!
재료도 간단하고 조리 시간이 짧아서
바쁜 날, 괜찮은 레시피가 될 것 같아요.
우삼겹 갈비탕 재료
- 우삼겹 400g
- 물 1L
- 굴소스 2스푼
- 치킨스톡 2스푼
- 미림 2스푼
- 다진 마늘 적당량
- 대파
- 불린 당면
원래 레시피에는 참치액을 사용하는데요.
저는 집에 있는 치킨스톡 2스푼으로 만들어보려고 해요.
1. 당면부터 불려둡니다
가장 먼저 당면을 물에 담가 불려둡니다.
국물을 끓이기 시작하면 생각보다 금방 완성되기 때문에
당면은 요리를 시작하기 전 미리 불려놓는 게 편합니다.

긴 통에 당면이랑 물이랑 함께 넣어놓으면
한번에 빨리 불릴 수 있어요.
대파도 송송 썰어 준비해두고요.

재료 준비라고 해봐야 이 정도라
벌써부터 마음이 가볍습니다.
2. 우삼겹과 다진 마늘을 볶아줍니다
냄비를 달군 뒤 우삼겹 400g과 다진 마늘을 넣어
볶아줍니다.
우삼겹 자체에서 기름이 나오기 때문에
식용유는 따로 넣지 않아도 충분합니다.
고기가 익기 시작하면서 고소한 냄새가 올라오는데요.
이때부터 슬슬
'이거 생각보다 맛있겠는데?' 싶어집니다.


우삼겹은 얇아서 익는 속도도 정말 빠릅니다.
오래 볶을 필요 없이
고기의 붉은색이 어느 정도 사라질 정도로만 볶아줍니다.
3. 물 1L를 넣고 끓여줍니다
어느 정도 볶았다 싶으면, 미림 2스푼을 넣고 볶습니다.


볶은 우삼겹에 물 1L를 부어줍니다.
그리고 센 불에서 팔팔 끓여줍니다.
끓이다 보면 우삼겹 기름이 국물 위로 올라오는데요.
우삼겹은 지방이 많은 부위라
이 기름을 그대로 두면 국물이 조금 느끼할 수 있습니다.
국물이 끓어오르면 위에 뜨는 기름을
국자로 한두 번 걷어내주세요.
이 과정 하나만 해줘도 국물 맛이 훨씬 깔끔해집니다.
4. 굴소스와 치킨스톡을 넣습니다
이제 국물에 간을 해볼게요.
굴소스 2스푼, 치킨스톡 2스푼을 넣어줍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굴소스와 치킨스톡은 제품마다 염도가 다르기 때문에
처음부터 전부 넣기보다는
조금 덜 넣고 맛을 본 뒤 추가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특히 밥을 말아 먹을 갈비탕이라면
국물이 너무 짜지 않게 만드는 게 좋더라고요.


저는 국물요리는 마지막에 간을 맞추는 편입니다.
짜면 되돌리기 어렵지만
싱거운 건 얼마든지 더 간을 할 수 있으니까요.
5. 대파와 불린 당면을 넣으면 끝
국물 맛이 어느 정도 잡혔다면
마지막으로 대파와 불려둔 당면을 넣어줍니다.
당면이 투명하고 부드럽게 익을 정도로만
한소끔 더 끓여주면 됩니다.

취향에 따라 후추를 톡톡 뿌려도 잘 어울릴 것 같고요.
계란지단이나 팽이버섯이 있다면 조금 곁들여도
꽤 근사하겠죠.
이렇게 오늘 저녁 초간단 우삼겹 갈비탕 완성입니다.

"우와~ 갈비 없이도 갈비탕이 되네요"
갈비탕이라고 하면
몇 시간씩 푹 끓여야 할 것 같은 음식인데요.
우삼겹을 사용하니 정말 간단합니다.
고기를 볶고,
물을 붓고,
간을 하고,
당면과 대파를 넣으면 끝.
특히 우삼겹에서 나오는 고소한 맛 덕분에
오랫동안 끓이지 않아도
국물에 제법 깊은 맛이 나는 것 같아요.


여기에 뜨끈한 밥 한 공기 말아서
잘 익은 깍두기나 김치 하나 꺼내놓으면
오늘 저녁은 그것만으로 충분하겠죠.
요즘은 거창한 요리보다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빠르게 만들어 먹는 한 끼가
더 좋을 때가 있습니다.
설거지거리까지 적으면 더 좋고요. :)

오늘처럼 저녁메뉴가 영 떠오르지 않는 날,
냉동실에 우삼겹이 있다면 한번 끓여보세요.
저도 오늘 저녁은
보글보글 우삼겹 갈비탕 한 냄비 끓여서
가족들과 뜨끈하게 먹어보려고 합니다.
맛있게 먹고 나면
아마 이 레시피, 우리 집 급할 때 꺼내 쓰는 저녁메뉴 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오늘도 잘 차려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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