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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 없는 토요일이 좋습니다|주방 정리, 살림 브이로그

by Happy Hong 2026.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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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홍주부에요~ 😊
오늘은 아무 일정 없는 토요일이라
아침부터 마음이 조금 여유로웠어요.
평일에는 눈에 보여도
“나중에 해야지” 하고 지나쳤던 주방이
오늘따라 자꾸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싱크대 주변에 하나둘 나와 있는 살림살이들,
언제 이렇게 많아졌는지 모를 양념통들.
가만히 보고 있으니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살림은 왜 자꾸 많아지는 걸까요?

사실 답은 이미 알고 있죠~~ 
아마 제 살림 욕심 때문이겠죠. :)


그래, 오늘은 주방 정리하는 날


조금 더 편해 보이면 하나 사고, 조금 더 예쁜 그릇을
보면 ‘저기에 반찬 담으면 참 예쁘겠다’ 싶고,
새로운 주방용품을 보면
‘이건 있으면 진짜 잘 쓸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하나씩 들이다 보니 어느 순간 수납장은 꽉 차고 살림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아졌어요.

그래서 오늘은 다짐했습니다. 

이제는 짐을 더 늘리지 말자고요.

새로운 것을 들이는 즐거움보다는
지금 가지고 있는 것들을 잘 닦고, 아끼고,
오래오래 사용하는 사람이 되어보려고 합니다.
뭐….
이 다짐이 얼마나 오래갈지는 모르겠지만요.ㅎㅎ
일단 오늘은 진심입니다.


싱크대 주변부터 깨끗하게


여기저기 나와 있던 것들도 제자리로 보내고,
싱크대 주변이랑 전기레인지 주변을
최대한 안 보이게  비워봤습니다.
별것 아닌데도 참 신기하죠. 

눈에 안 보이면 주방 전체가 깨끗해 보이거든요~
 
집안일이라는 게 참 그렇더라고요.
해도 해도 티가 안 나는 날이 많은데
이렇게 한번 제대로 정리하고 나면
그 모습을 괜히 몇 번씩 바라보게 됩니다.
사진도 찍어보게 되고요....

 
늘 흐트러져있던 양념통도 정리 시작


잠깐, 카페인의 도움이 필요할 시간....

여기쯤 오니 슬슬 힘이 빠집니다.
그럴 때 필요한 저의 도우미가 있죠. 카페인 수혈....


오늘도 제 피로를 해결해 주는
고마운 카페인 도우미입니다. 매일 매일 열일 중이죠^^


한 잔 마셨으니 다시 시작해봐야죠.


팬트리는 예쁘게보다 찾기 쉽게....


다음은 팬트리...
팬트리는 조금만 방심하면
어디에서 나타났는지 모를 물건들이
하나둘 쌓이는 곳인데요.
분명 정리했던 것 같은데,
왜 다시 복잡해지는 걸까요?

이번에는 무조건 예쁘게 정리하기보다는
제가 사용하기 편하게 정리하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살림을 오래 하다 보니
정리정돈은 예쁜 것도 좋지만 결국 찾기 쉬워야
오래 유지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새것보다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잘 쓰는 살림

 
오늘 주방을 정리하면서 계속 들었던 생각이 있습니다.

이제는 정말 많이 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예쁜 것도 많고,
편리한 것도 많고,
사고 싶은 것도 여전히 많지만,
이미 우리 집에는 충분히 많은 살림살이가 있습니다.

새로운 것을 하나 더 들이는 것보다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잘 닦아서 사용하고,
고장 나지 않게 아껴주고,
필요할 때 제대로 꺼내 쓰는 것.
어쩌면 그게 제가 앞으로 하고 싶은 살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덜 사고, 잘 쓰고, 오래 쓰기.



토요일 하루를 꽤 잘 보낸 것 같습니다.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니고,
내일이면 또 설거지가 쌓이고,
며칠 지나면 양념통도 조금씩 흐트러지겠죠.
그래도 괜찮아요.
살림이라는 게 원래 그런 거니까요.

오늘은 그 반복되는 일상이
조금은 기분 좋게 느껴지는 날입니다.

오랜만에 주방도 정리하고,
마음도 조금 정리한 토요일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니멀라이프를 꿈꾸며, 
오늘 주방 정리는 여기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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